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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은광 <ETERNAL BREATHE>

박은광 <ETERNAL BREATHE>

2020.11.2-11.8


' Eternal Breathe'라는 제목의 이번 시리즈는 영원성에 대한 작가의 관념을 구름을  통해 형상화 한 것이다. 이번 시리즈에서 빛은 무한한 깊이의 하늘을 평평하고 추상적인 공간으로 압축한다. 구름은 지속되고 계승되어 온 인간의 호흡을 상징하고 있다. 숨결은 인간에게 최초의 순간부터 현재까지 지속적으로 유전되는 것으로써 이것이 가진 영원성의 흔적을 포착하고자 하였다. 이번 시리즈는 오랜 시간의 노출이 필요한 핀홀 카메라로 촬영되어 형성과 소멸을 끊임없이 반복하는 구름이 하늘이라는 캔버스에 추상적 형태로 나타나게 되었다. 이를 통해 Eternal Breathe의 무대인 하늘은 방향성이 없는 공간이자, 작가의 관념을 전달하는 지점이 되었다.

 

박은광은 한국의 부산에서 태어나 상명대학교 사진학과와 뉴욕의 파슨스 스쿨에서 석사를 마치고 서강대학교 영상대학원에서 영상학 박사과정을 거쳤다. 현재는 서울과 뉴욕을 오가며 작업 중인 사진가이다. 사진이라는 매체가 가지고 있는 현실과 비현실의 경계에서 '진실'이란 무엇인가에 대하여 끊임없이 탐구하는 사진가로서 살고자 한다. 뉴욕에서 시작된 첫 작업은 보이는 것과 보이지 않는 현실의 경계를 탐구하였던 ‘Like an Afterimag’e며 첫 작업 이후에 기억을 통한 세상과 세상의 연결을 보여준 Trace, 삶을 대하는 인간의 다양한 행위를 보여주는 ‘Utmost Moment’, 인공의 빛이 만든 경계를 통해 세상, 사람 그리고 시간을 분리를 만들어 낸 ‘Beyond the Light’가 있다. 또한 인간의 상상 속에서 펼쳐진 꿈의 순간을 실제화한 ‘Unexpected Happiness’가 있다. 최근에 진행 중인 작업은 공간의 의미가 선택과 구성에 의해서 변화될 수 있음을 탐구하는 ‘Genuine Ground’와 영원성에 대한 탐구로서 '호흡'을 보여준 ‘Eternal  Breathe’이다. 박은광은 앞으로도 사진이라는 매체로 새로운 감각을 전달하고 지식을 생산하기 위해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갤러리 마롱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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