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지혜 개인전<캔버스를 넘어서: 몸에 입는 추상미술>
2025.3.5 - 3.9
본 전시는 울 번 아웃(burn-out) 기법과 펠트 니들 펀치(felt needle punch) 기법을 활용하여 추상표현주의 회화를 패션디자인으로 재해석한 창의적이고 독창적인 작품을 선보입니다.
추상표현주의의 자유로운 붓 터치와 색감에서 영감을 받아, 패션을 하나의 입을 수 있는 예술(Wearable Art) 로 재탄생시켰습니다. 회화적 특징을 현대 패션에 접목하여, 회화와 의상이 유기적으로 결합된 새로운 형태의 디자인을 제안합니다.울 번 아웃 기법을 통해 패브릭 표면에 다양한 패턴과 텍스처를 구현하고, 펠트 니들 펀치 기법으로 추상적 색감과 붓 터치의 생동감을 표현했습니다. 이를 위해 추상표현주의와 번 아웃 기법의 이론적 기반을 차용했으며, 실험과정을 통해 적절한 약품과 조제 비율, 탄화 온도를 결정하여 최적의 디자인을 완성했습니다.
이번 전시에서는 이러한 과정을 통해 제작된 작품과 아이디어부터 제작까지의 디자인 프로세스를 선보이며, 패션디자인의 표현 영역을 확장하고자 하는 시도를 담아냈습니다. 이 작품들은 단순한 의상을 넘어, 회화적 감성을 입는 경험을 제공하고, 현대인들의 미적 감성을 자극하는 동시에 패션과 예술의 경계를 허무는 새로운 시각을 제시합니다.
Beyond the Canvas: Wearable Abstraction은 패션디자인이 예술의 영역에서 얼마나 무한한 가능성을 지니고 있는지를 보여주는 장이며, 패션의 틀을 넘어 회화와 융합된 독창적인 표현의 세계로 여러분을 초대합니다.
박지혜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