염찬희 개인전 <멜로디>
2024.9.3-9.8
전시기획:
갤러리 자작나무 gallery white birch
참여작가:염찬희
모기, 돌, 개미, 파리, 알 수 없는 곤충들
거미 한 마리가 발목을 타고 올라왔다.
개미 한 마리가 손목을 타고 올라왔다.
내가 말했다. < 우리는 친구다.>
그들은 빙글빙글 돌며 춤을 췄다.
하얀 해가 바람을 흔들었다.
Mosquitoes, stones, ants, flies, unknown insects.
A spider climbed up my ankle.
An ant climbed up my wrist.
I said, < We are all friends.>
They dansed round and round.
The white sun sook the win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