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정, 회상
참여작가 : 조서경
2021. 3.20 - 3.22
조서경
런던예술대학 센트럴 세인트 마틴(CSM) 졸업
감정, 회상
삶이라는 거대한 바다에는 다양한 감정들이 시간의 흐름에 따라 유영한다.
감정은 소유할 수 없으며 눈으로 보이지도 않는다. 그저 정신이나 몸으로 느껴질 뿐이지만 수 없이 타올랐다가 꺼지기를 반복하면서 현재의 자신을 조각한다.
시간의 흐름은 추억이라는 작고 큰 물방울들을 만들어 내는데 그 속엔 다양한 감정들이 살아 숨 쉰다.
순수한 영혼의 해맑은 웃음으로 쌓인 감정과 절망의 늪 앞에서 울부짖는 감정들이 서로 얽힌 채 존재한다.
아름다운 햇살처럼 내면을 따스하게 비추던 행복, 나비가 날아 부드러운 꽃잎에 앉았을 때와 같은 설렘, 저녁노을처럼 강렬하게 불타는 감정 등 다양한 추억 속에 남아있는 감정들을 꺼내어 회상하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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