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은 개인전 <시간이 지나간 자리>


전시일자: 2018. 2. 21 - 3. 4

전시작가: 김지은

흘러가는 시간이 쌓여 공간에 대한 기억이 완성된다고 믿는다.

‘공간’에 대한 나의 궁금증은 다양했다.

변함없을 것 같던 공간들도 시간이 흘러 다시 찾았을 때, 내가 갖고 있던 기억들과 다르게 느껴질 때가 있다. 왜 그럴까? 공기의 질, 빛의 세기, 시간의 냄새, 습기 같은 자연적 변화 때문일까? 아니면 달라져 버린 나 자신 혹은 나와 함께하는 이 때문일까?

기억을 화면에 색으로 남겨 둔다면 한결같이 느끼게 될까? 궁금해졌다.

난 여행을 하며 낯선 공간 한 가운데 있는 걸 즐긴다. 여행 중 우연히 있었던 공간의 기억이 강하게 남는 때가 있는데 그때마다 공간에 머물렀던 시간이 기억의 깊이와 비례하지 않는다는 걸 깨닫게 된다. 가끔 그 시간들이 떠오를 때 나에겐 강렬했던 공간이 또 다른 이들의 기억에는 어떤 모습일까? 나와 어떤 차이가 있을까 궁금해지곤 한다.

작업은 ‘공간’의 기억 그리고 궁금증을 모아 현재를 사는 내가 타인의 기억을 상상하며 화면 안에 색을 쪼개고 채워나간다. 흐릿해져 가는 기억에 색을 불어넣어 주는 것이다. 색들은 서로의 영역을 침범하지 않는다. 병렬된 다양한 색들이 주는 조화의 아름다움을 발현하고자 하는 것이다. 작품 속에서 각자의 색과 공간은 각각 감성적 존재를 이루지만 또한 하나의 삶이 되어 어울러져 간다.

이제 전시 공간에서 타인들과 대면하는 시간의 흐름을 가지며 또 하나의 궁금증이 생긴다. 그림을 보며 누군가는 표현된 공간 속에 들어가 그곳을 느끼고 있을 것이며 또 누군가는 전혀 다른 공간의 기억을 추억할 수도 있다. 수많은 색이 뒤섞여 기억할 수도 있고 단 하나의 색만을 기억할 수도 있다. 나아가 한 번도 상상해 보지 못한 기억을 만들어 낼 수도 있다.

나의 그림과 사람 사이의 ‘공간’이 시간의 흐름 속에 남긴 기억은 어떠한 모습일까?

- 작가 노트 중 발췌 -

작가 소개(약력)

추계예술대학교 일반대학원 미술학부 동양화 분야 졸업

추계예술대학교 미술대학 동양화과 졸업

개인전

2018. 갤러리탐작가지원 김지은개인전-기억의흔적 / 탐앤탐스갤러리 이태원 / 서울

2017. 신진작가지원공모 김지은개인전-공간의기억 / 팔레드서울 / 서울

2015. 청년작가지원공모 김지은개인전-숲에산다 / 1898gallery / 서울

그룹전

2017. 연말선물전 / 갤러리 일호 / 서울

2017. Summer breeze전 / 마롱갤러리 / 서울

2017. 비상전 / 인사아트프라자 / 서울

2017.카탈로그 레조네 / 에코락갤러리 / 서울

2017.아트페어플레이( Art Fair Play) 전 / 아트컴퍼니 긱 / 서울

2016. K-SPOON ART SHOW / 일산 킨텍스 / 파주

2016.특전:특별함, 그 속으로 / 창룡마을 창작센터 갤러리 / 수원

2016 아시아프 히든아티스트 / DDP / 서울

2016.제1회 국제공예아트페어 YAP 부스전 / SETEC / 서울

2016.부상청년展 / 국회의사당 / 서울

2015.해시태그(#)展 / 갤러리다온 / 서울

2015.나는 무명작가다展/ 아르코미술관 / 서울

2014. 모나드 모난 듯 / 현대미술공간 C21 / 서울

등 약30회


ⓒ GALLERY MARRON

갤러리 마롱

​서울시 종로구 북촌로 143-6

​갤러리 대여 전시 공간 대관 북촌 삼청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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