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듬지 개인전 <눈 감 고 봄>


우듬지 개인전 <눈 감 고 봄>

전시기간: 2019.4.17-4.28

작품활동이 감당하기 싫은 짐으로 여겨질 때가 있다. 차라리 그것과 관계 없는 삶을 살았더라면 얼마나 좋았을까? 얼마나 편했을까?

쥐지도 놓지도 못해 마음만 부대끼다 늙어버리는 게 순간이다. 균형 맞추기 힘든 삶이라 불안하고, 혼자 살 수 없는 세상이라 무겁고 진득거린다.

발바닥은 진창에 빠져있고, 머리는 우주를 몇 바퀴째 돌고 있은 답답하고 미칠 노릇이다. 그 사이에 손과 가슴은 갈 곳을 못 찾아 미치고 팔짝 뛴다. 무엇을 버릴까? 그렇게 지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