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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진경 개인전 <Neurotic - high heel >


김진경 개인전 <Neurotic - high heel>

전시기간: 2019. 5.15 - 5.24

김진경

1983 서울 출생

2012 캐나다로 이주, 현재 Toronto 거주중

- 가톨릭대학교 음대 피아노 전공

- 국제패션스쿨 수료

- Toronto School of Art (TSA) 수료

작가노트

신경증(neurosis) 증상 중에 속하는, 사람이나 사물에 대한 집착, 특정한 생각에 의한 강박 은 불안한 마음에서 비롯되고 억압된 환경이나 사고(accident)의 후유증으로 만들어진다.

"우리 모두 신경증 환자다."라는 프로이트 말처럼 신경증은 이제 스트레스를 달고 사는 현대인들의 흔한 정신 질환이 되었다. 우리의 무의식속에 잠재되어있는 이드(id)의 힘은 생각보다 훨씬 강력해서 개개인의 컨트롤 능력의 차이에 따라 신경증의 강도가 다를 뿐 정상과 비정상의 구분은 없다한다.

작가는 십여 년이 넘는 시간동안 불안, 공황장애 를 겪으면서 느꼈던 사회의 시선, 자존감의 하락, 또 거기서 발견한 또다른 자아와 희망 등을 예술생활을 통해 심화하고 표현하려 노력했으며 신경증(neurosis) 은 결코 정신병이 아닌 우리 모두가 가지고 있는 감정(feeling) 이라는 것을 알리려는 의도로 말한다.

"don't worry, we're all crazy "

high heel

높은 하이힐을 신으면 괜히 자신감이 생기는 그 기분은 신어본 여성들만이 이해할 것이다.

하이힐에 올라가는 것이 단순히 그들의 미를 위한 것은 아닐 것이다.

작가는 어려서부터 잠들기 전 누워서 눈을 감고 상상하는 시간을 가장 좋아했다.

동화 신데렐라에서 호박이 마차로 변하고 누더기 옷이 드레스로변해 유리구두를 신고 궁전에 가는 스토리는 어린 소녀에게 커다란 판타지를 심어주기 충분했다.

그때부터일까, 나에게 꼭맞는 아름다운 신발을 신으면 백마탄 왕자가 나타날 것 같은 꿈을 갖고 살아온 것이..!?

그렇게 하이힐은 여성의 로망과도 같은 반면에 불안, 긴장감을 조성하기도 한다.

아름다운 하이힐은 결코 편하지 않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아름다움을 위해 하이힐을 끝까지 포기하지 않고 신는다,

높은 곳에 올라가기 위해 끊임없이 갈구하고 집착하는 사람과 같이...

어쨌든 오늘날 패션을 넘어서 하나의 예술작품과도 같은 하이힐은 여성에게 충분히 집착하고 소유하고 싶은 매력적인 오브제임은 틀림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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