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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민철 개인전<상동행동>
2025.3.12 - 3.16
아무런 제재와 아무런 통재를 받지않는 온전한 안락함 또는 안벽한 편안함을 어릴적 어항속의 물고기를 보고 대리만족 하며 위안을 삼은적이 있다. 그 시간이 꽤나 안정적 이였던 나의 기억이다.
나는 반복적 행동에 대한 기억을 작업으로 풀고 있다. 충분히 채울때는 계속 안심되는 시간이고 채워갈수록 깊어지고 깊어지면 더 안전해지기 때문이다. 그렇게 안전해지고 나면, 용기가 올라온다. 용기를 내어 필요없는 부분을 비워 낸다. 걷어내면 걷어낼수록 완벽하지는 과정을 겪고 있다. 이렇게 낯설은 기억의파편과 현재의 심리로 채워진 두 화면을 색이라는 카테고리로 연결하는 과정이 나의 작업이다. 내 작업은 내 자신에게 주는 위로이자, 바라보는 자들에 대한 초대이다 가끔 켭켭이 쌓여가는 색의 층을 보며 나와 또는 우리는 관계라는걸 연상케하는데 그 관계의 단어적 내용에서 오는 의미는 자체가 위안을 던져준다. 그래 우리는 관계를 버릴수는 없을것이다. 그걸 색으로 채워보고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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