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etween>

<Between>

​2025.4.16-4.20

​구영순, 권오석

우리는 서로 다른 환경에서 작업하며, 경계를 넘나드는 과정 속에서 새로운 시각과 감각을 마주해왔다. 이번 전시 “Between” 에서는 이러한 '사이' 의 개념을 중심으로, 각자의 방식으로 경계를 경험하고 해석하며, 이를 작품에 담아낸다.

낯선 공간에서 우리는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 사이에서 조화를 모색하고, 때로는 그 과정에서 예상치 못한 가치를 발견한다. 경계를 넘는 일은 단순한 이동이 아니라, 스스로를 새롭게 인식하고 주변과의 관계를 다시 정립하는 계기가 된다. 이러한 과정 속에서 우리는 정체성과 소속감에 대해 고민하며, 변화하는 환경 속에서 유연한 위치를 탐색한다.

이번 전시는 서로 다른 요소들이 만나고 어우러지며 새로운 해석과 가치를 형성하는 순간을 담는다. “Between” 은 이러한 모호한 경계의 감각을 시각적으로 표현하는 전시이다. 어디에도 완전히 속하지 않는 불안과, 그 안에서 발견하는 자유를 통해, 경계란 단순한 구분선이 아니라 흐름과 관계 속에서 끊임없이 새롭게 형성되는 것임을 이야기하고자 한다.

We have been working in different environments, encountering new perspectives and sensations as we cross boundaries. This exhibition, “Between”, focuses on the concept of "in-between", how we experience and interpret boundaries in our own ways and express them through our artwork. 

In unfamiliar spaces, we seek balance between the familiar and the new, sometimes discovering unexpected values along the way. Crossing boundaries is not just about physical movement; it is an opportunity to redefine ourselves and our relationships with our surroundings. Through this process, we reflect on identity and belonging, exploring our fluid positions in an ever-changing environment. 

This exhibition captures moments where different elements meet, blend, and create new interpretations and meanings. “Between” visually expresses the ambiguous nature of boundaries, revealing that they are not rigid divisions but ever-evolving formations shaped by movement and relationship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