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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RINT PROJECT 1 - Shadow from Tokyo -

PRINT PROJECT 1

- Shadow from Tokyo -

Project by PAGEROOM8

2019. 10.1 - 10.14

PAGEROOM8 [페이지룸 에읻]은 예술 장르 책과 전시를 만드는 1인 회사이다. 페이지룸8은 10월 1일부터 14일까지 갤러리 마롱에서 첫 번째 팝업 전시를 연다. 《Shadow from Tokyo》전은 국내외 도시의 판화를 소개하는 판화 프로젝트(PRINT PROJECT)의 일환으로 하여, 그중 도쿄에서 활동하는 한국&일본 젊은 판화작가들의 대표작을 선보인다.

이 전시는 그림자에 대한 단상으로부터 출발한다. 기획자가 ‘그림자’라는 단어를 새삼 인식하기 시작하면서 실제 자신의 그림자를 관찰하고 학술 자료를 수집하기 시작했다. 실체와 마주한 그림자가 빛에 의해서 발현되듯이, ‘판화’ 기법에서 원판과 종이 사이에 화학반응이 일어나며 고스란히 이미지로 드러나는 것과 비슷한 양상으로 보인다고 해석했다. 그리고 예술가들의 영감을 타자화된 그림자라고 설정하여, 지야솔 작가와 함께 그림자를 만들 수 있는 성냥불을 모티프로 제작한 폭 4.5cm 크기 매치북(match book)을 선보인다.

한국과 일본 판화 작가 15인은 모두 무사시노 미술대학에 재학 중에 있으며, 현재 작가로서 활동하고 있다. 작가 대부분 한국에서 가지는 첫 전시다. 석판화, 동판화, 실크스크린, 목판화 등 다양한 기법의 판화 작품 50여 점을 볼 수 있다. 전시는 삼청동에 있는 갤러리마롱 2개 층에서 이루어지는데, 페이지 한 장에 무궁무진한 상상력의 세계를 담고 있는 ‘페이지룸’이란 이름처럼, 그림책에는 전시 기획의도가 담겨있고 전시에는 책의 평면성이 입체화됨으로써 책과 전시가 유기적으로 관계 맺고 있다.

페이지룸8의 첫 번째 ‘판화 프로젝트’는 그림자에 대한 탐구 과정에서 발견한 판화 장르의 매력을 소개하고, 앞으로 사유의 단계가 발전할수록 국내외 도시의 판화 작가들과 또 다른 공간에서 새로운 전시를 만들 예정이다.



나신영, That Man, etching, 41.7x34.5cm, ed.1-3/3, 2019

하나코 마츠오, I can't remember, 39x30cm, woodcut, ed 1/2, 2019

코가 아키미시, Reflection of Memories V, etching, etching on the photograph aquatint, 39x27cm, ed 1/10, 2019

정다운, The Old Man 1, etching, 24x20cm, ed 1/13, 2019

지야솔, The Silence, lithography, 38.5x48.5cm, ed 3,8,9/9, 20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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