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억과 기록>
2024.4.3-4.7
참여작가: 한국세밀화작가협회
따뜻한 4월, 봄의 기운이 여러분과 함께 하기를 바랍니다.
한국세밀화작가협회가 출범한지 1여 년이 지났습니다. 지금까지의 시간보다 앞으로의 시간이 더 중요한 우리는 세밀화의 예술성을 지키고 그것을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자 합니다.
올해는 식물세밀화를 주제로 첫 번째 정기전을 준비했습니다. '식물세밀화- 보태니컬아트'는 식물 형태의 사실성을 바탕으로 식물학적 객관성과 예술가의 주관적 관점이 줄다리기를 하고 있는 장르라고 생각합니다. 'Botanical - 식물학' 과 'Art - 예술' 이라는 다른 성격을 가진 두 단어의 결합은 어디에 방점을 찍고 있는지에 따라 조금은 다른 스타일을 만듭니다.
식물개체와 작가의 교감이 담긴 보태니컬페인팅(Botanical painting)
식물의 표준을 기록하는 보태니컬일러스트레이션(Botanical Illustration)
두 스타일을 묶어 'Botanical Art' '기억과 기록'으로 남겨 보겠습니다.
우리는 우리의 삶에서 마주친 나무가, 잎이, 꽃이, 뿌리가, 수피가 어떤 모습이었는지 기억(記憶)하고 기록(記錄) 할 것입니다. 그림의 언어로..
앞으로도 계속될 우리의 기억과 기록은 그것이 무엇이든, 이다음은 지금보다 더 나을 것입니다.
함께하는 분들의 2024년 오늘이 기억되길 바라며
한국세밀화작가협회 대표이사 김지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