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상과 허상>
- gallerymarron
- 7월 23일
- 1분 분량
<실상과 허상>
2025.7.23-7.27
JUJIN
작가의 작품은 ‘자연의 흐름’과 ‘인간의 구조적 인식’ 사이의 경계를 시각적으로 탐구한 추상 회화이다.
자유롭게 휘어진 곡선과 물감의 번짐은 ‘실상’인 자연의 움직임을, 직선과 화면 분할은 ‘허상’인 인간의 틀과 해석을 상징한다.
우연과 질서, 본질과 인식의 대조 속에서 작가는 질문한다.우리가 보고 있는 것은 있는 그대로의 ‘실상’인가,아니면 우리가 만들어낸 ‘허상’일 뿐인가?
<부연 설명>
작가는 "의도적이고 인위적인 것보다는, 자연스럽고 우연적인 것을 유심히 들여다본다"고 했습니다.이 작품은 그런 시선을 시각적 언어로 구현한 결과물입니다.
자연의 흐름을 닮은 곡선과 물감의 우연성은 실상이며, 직선, 구획, 구성은 그것을 이해하려는 인간의 허상입니다.
그러나 이 두 요소는 결코 대립하지 않고 한 화면에 조화롭게 공존합니다.
이는 마치 우리의 삶도 실상과 허상이 뒤섞인 채, 서로 영향을 주고받으며 함께 흐르고 있다는 깨달음을 주는 듯합니다.
